26일 10시 기준 17명 추가 확진
음악연습실 감염 갈수록 태산…10명 추가·누적 48명
부산 사흘 내리 두 자릿수 감염…2월 첫 확진 이후 처음
밤새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나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사흘 내리 두 자릿수 감염자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오전 10시 기준 17명(680∼696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자 17명 중 10명은 전날까지 38명의 연관 감염자가 나온 부산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연관 감염인 것으로 추정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초연음악실 연관 감염자 감염 경로를 접촉자로 분류했다.

초연음악실 방문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연관 부산 감염자는 모두 48명으로 늘어났으며 감염 확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3일 4명, 24일 14명, 25일 19명, 26일 오전에만 10명이 감염됐다.


음악실 연관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데다 이들 확진자 동선이 많고 복잡해 밀접 접촉에 의한 연쇄 감염이 더 발생할 수도 있다.

음악실 관련 확진자 외 4명은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다.

682번, 688번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로, 683번은 서울 거주자로 부산에 왔다가 확진된 653번 접촉자로 분류됐다.

690번은 676번(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접촉자다.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도 3명 나왔다.

692, 694, 695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부신지역 누적 확진자는 696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