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역사박물관 폐쇄, 고교생 다니는 학교도 등교중지될 듯

충북 제천에서 김장 모임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다.

제천 '김장모임' 관련 8명 추가 확진…공무원·고교생 포함(종합)
제천시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장 모임을 가진 일가친척 4명이 전날 집단확진된 것과 관련, 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290명 중 일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시청 공무원 1명이 포함됐다.

시는 이 직원이 근무하는 의림지역사박물관의 문을 닫고, 이번 주 박물관 이용객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 직원의 어머니와 고교생 아들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들이 다니는 학교는 등교중지 조처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무원은 전날 확진된 60대 김장 모임 참석자의 인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 '김장모임' 관련 8명 추가 확진…공무원·고교생 포함(종합)
시는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8명 모두 김장 모임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을 파악한 뒤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