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철회"…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 고공농성 돌입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이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면서 25일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전국 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 조선 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과 노동자 1명은 이날 오전 5시께 대우조선 1도크 50m 높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갔다.

이들은 대우조선 모 하청업체에서 이미 해고됐거나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 하청업체는 우편으로 노동자 20명에게 오는 30일 자로 정리해고한다고 통보했다.

해당 업체는 물량 감소에 따른 재정 악화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정리해고가 철회되는 날까지 고공농성과 천막농성을 계속할 것이다"며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하청노동자 대량해고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