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성장 역대 최대치, 산업·고용부문도 높은 점수

충북 진천군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경영성과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성장성을 확인했다.

성장하는 도시 진천군…'경영성과' 경쟁력 전국 1위
25일 진천군에 따르면 1996년 시작한 이 평가는 정부부처와 연구기관이 발표하는 공식 통계자료를 기초로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진천군은 특히 배점이 가장 높은 인구 성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구 증가율, 순 전입 인구, 청년 유입 비율 등으로 평가하는 '인구 활력' 영역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출생아 수, 혼인 수, 영유아 비율도 상위권에 올라 젊고 활력있는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진천군 인구는 지난달 기준 8만8천896명을 기록해 1895년 진천군으로 개명된 이후 125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장하는 도시 진천군…'경영성과' 경쟁력 전국 1위
최근 4년간 취업자 수 증가율은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신척산업단지, 산수산업단지, K-푸드밸리 등 최근 분양한 산단이 모두 100% 분양됐다.

이 때문에 이번 평가에서 기업체 종사자 증가율, 사업체 증가율, 광업·제조업 생산액 증가율로 평가하는 경제 활력 영역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기배 공공자치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은 "진천군은 매년 인구, 산업, 고용부문의 성장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지방발전의 롤모델"이라며 "도시기반 인프라를 확충하면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