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독감과 비슷한 계절성 질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전문가들이 관측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학술원) 산하 '추마코프 면역생물약품센터'의 일반 바이러스학과 과장 게오르기 이그나티예프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계절성 질환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그나티예프는 "그럴 가능성이 크듯이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이하고 그러한 변이들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매년 찾아오는)독감과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균주가 변종을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독감처럼 매년 (코로나19)백신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청장 안나 포포바도 전날 비슷한 견해를 표명했다.

포포바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겨울철에 활성화하는 '계절성'을 갖고 있다면서 전염병이 매년 추운 시기에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 전문가들 "코로나19 매년 찾아오는 계절성 질환 될 수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