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 김진숙 해고자 복직 촉구' 금속노조 무기한 단식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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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한진중공업지회는 25일 오후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중공업은 그동안 노조와 적극적인 대화가 아닌 시간을 끌고 회피하는 식으로 복직 문제를 악화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도 한진중공업은 안 될 이유만 애써 찾아 앵무새처럼 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있다"며 "복직 의도를 묻는 회사 측에 해고자가 복직하는데 무슨 의도가 있어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복직을 촉구하며 16일 영도조선소 정문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철야농성을 시작한 데 이어 18일부터는 본관 로비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현재 로비 농성을 하는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과 한진중공업 지회장이 이날부터 해고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전신인 조선공사 해고 노동자 출신인 김 지도위원은 2010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반대해 영도조선소 내 크레인 위에서 309일간 농성을 벌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