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여행-연수모임·유흥주점 감염 확산…꼬리무는 집단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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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교도소 관련 누적 17명, 경기 지인 여행모임 총 11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이틀동안 누적 114명
서초구 1번 사우나 71명, 2번 사우나 39명…감염경로 불명 14.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2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n차 전파'의 고리를 타고 확진자가 속출했다.
하나의 집단감염 사례가 또 다른 집단발병을 야기하면서 관련 확진자 규모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데다 발생 지역도 전국에 걸쳐 있어 방역당국의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교도소와 관련해 지난 9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16명이 연이어 확진됐다.
누적 17명 가운데 교도관이 3명, 재소자가 8명, 가족이 4명, 지인이 2명이다.
경기 지인 여행모임 사례에서는 지난 21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0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1명 가운데 첫 환자(지표환자)를 포함해 가족이 3명, 여행 참석자가 8명이다.
경남 진주지역 이통장 제주 연수와 관련해선 전날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18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누적 19명 가운데 연수 참가자가 15명, 가족이 4명이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 만에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 가족, 지인 등 11명이, 홍대새교회에서는 교인과 교인의 가족·지인·동료까지 총 10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서초구 사우나 2번 사례에서는 방문자와 그 가족, 방문자의 동료 등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9명으로 증가했고, 같은 지역의 또 다른 사우나(서초구 사우나 1번) 누적 확진자도 71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서울 서초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고,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9명이 됐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사례에선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관련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는데 키즈카페에서 처음 시작된 감염이 요양병원과 어린이집으로 전파되면서 확진자 규모가 급격히 커진 것으로 방대본은 추정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어 총 39명이 됐고,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선 2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불어났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전날에 이어 14%대를 유지했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3천936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71명으로, 14.5%를 차지했다.
전날(14.3%)과 비교하면 0.2%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이틀동안 누적 114명
서초구 1번 사우나 71명, 2번 사우나 39명…감염경로 불명 14.5%

하나의 집단감염 사례가 또 다른 집단발병을 야기하면서 관련 확진자 규모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데다 발생 지역도 전국에 걸쳐 있어 방역당국의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교도소와 관련해 지난 9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16명이 연이어 확진됐다.
누적 17명 가운데 교도관이 3명, 재소자가 8명, 가족이 4명, 지인이 2명이다.
경기 지인 여행모임 사례에서는 지난 21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0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1명 가운데 첫 환자(지표환자)를 포함해 가족이 3명, 여행 참석자가 8명이다.
경남 진주지역 이통장 제주 연수와 관련해선 전날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18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누적 19명 가운데 연수 참가자가 15명, 가족이 4명이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 만에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 가족, 지인 등 11명이, 홍대새교회에서는 교인과 교인의 가족·지인·동료까지 총 10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서초구 사우나 2번 사례에서는 방문자와 그 가족, 방문자의 동료 등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9명으로 증가했고, 같은 지역의 또 다른 사우나(서초구 사우나 1번) 누적 확진자도 71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서울 서초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고,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9명이 됐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사례에선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관련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는데 키즈카페에서 처음 시작된 감염이 요양병원과 어린이집으로 전파되면서 확진자 규모가 급격히 커진 것으로 방대본은 추정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어 총 39명이 됐고,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선 2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불어났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전날에 이어 14%대를 유지했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3천936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71명으로, 14.5%를 차지했다.
전날(14.3%)과 비교하면 0.2%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