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위태롭다' 25명 신규 확진…이틀 연속 두 자릿수
한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던 부산에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 통보를 받은 사람은 모두 25명이다.

이 중 19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연관 감염자다.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자 중 4명이 평화도매시장 2층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돼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진구 범천동에 소재한 평화도매시장 2층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검사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날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 가족인 초등생 확진자가 나온 동양초등학교에 대한 관련 기관 대책 회의를 했으며, 같은 학년 학생과 교사 86명을 접촉자로 분류, 진단 검사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도 위태롭다' 25명 신규 확진…이틀 연속 두 자릿수
초연음악실 연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지만, 다른 집단에 대한 진단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앞서 확진자가 나온 충렬초등학교 접촉자 272명 중 26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검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107명은 자가격리 조처됐고, 확진된 학생이 다니던 학원 등지 접촉자 47명 중 4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문현금융단지 기업체 접촉자 70명도 모두 음성이 나왔고 접촉자 19명은 자가격리 조처됐다.

이날 확진 통보를 받은 나머지 6명은 해외 입국 4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불분명 1명이다.

부산시는 최근 지역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다 타지역 확진자에 의한 감염자가 늘어나자 24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조치를 1.5단계 수준으로 격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