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 극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현재의 기준금리가 2024년까지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에번스 총재는 내년 경제가 회복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빠르게 공급되면 훨씬 좋은 상황을 맞이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준의 금리정책이 금방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022년 말 또는 2023년에도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는 2023년 전에, 어쩌면 2024년까지도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이 어느 정도는 경제 회복세를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규모가 작더라도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면 불확실성 제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연은총재 "2024년까지 기준금리 인상 없을 수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