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플라스틱 재자원화…"상자에 모으면 가져갑니다"
한진은 재활용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업무 협약을 맺고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서비스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인과 기업이 해당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플라스틱 생활폐기물 수거 신청을 하면, 한진이 수거용 상자인 '제로 웨이스트 박스'를 신청자의 주소로 보낸 후 플라스틱 폐기물이 담긴 상자를 회수해 간다.

테라사이클은 이렇게 수집한 플라스틱 소재를 재자원화하는 공정을 담당한다.

제로 웨이스트 박스는 친환경 택배 박스 제작업체인 에코라이프패키징과 한진이 협업해 제작할 예정이다.

한진은 오는 26일부터 테라사이클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시범사업을 한다.

공식 플랫폼은 내년 1월 시험 운영을 거친 후 정식으로 선보인다.

한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생활폐기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진의 물류 역량과 테라사이클의 재활용 노하우를 결합해 친환경적인 생활문화가 일상에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