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19명·안산 1명·용인 3명 추가 감염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부천과 안산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다.

용인 키즈카페발 감염 부천·안산으로 확산…누적 53명
용인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기흥구 마북동 키즈카페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용인 492∼494번)은 모두 기존 키즈카페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기도 보건당국은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된 부천 19명, 안산 1명이 용인 키즈카페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키즈카페와 관련한 확진자는 용인 33명, 부천 19명, 안산 1명 등 총 53명으로 집계됐다.

키즈카페발 감염과 관련한 최초 확진자는 용인시 수지구에 사는 A씨(용인 431번) 일가족 4명이다.

A씨는 자년 2명 등 가족과 함께 지난 6∼8일 강원 속초시 처가에 다녀왔고, 닷새 뒤인 13일 가족 모두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처가 방문에 앞서 가족 중 일부가 키즈카페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모(속초 7번)는 이들보다 하루 전날인 12일 확진됐다.

A씨 일가족이 키즈카페발 지표환자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키즈카페 이용자 44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41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