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수용자 추가 확진…직원 3명·수용자 2명 감염
광주교도소 수용자가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교도소 수용자(광주 615번)가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수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9일 직원(광주 520번)이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광주교도소 관련 확진자는 직원 3명, 수용자 2명이다.

직원들은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도심 호프집을 방문했거나 입원 중인 수용자 관리를 위해 전남대병원을 오가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된 수용자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나, 전남대병원을 오간 직원과 동선이 겹쳤거나 해당 직원이 신체수색 등을 하다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도소 수용자의 코로나19 확진은 지난 2월 경북 김천소년교도소 사례 이후 국내 두 번째다.

광주교도소는 직원 495명 전원과 수용자 1천995명 중 32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총 61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