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밤새 코로나19 확진 5명 추가 발생…누적 234명
전북도 보건당국은 밤새(전날 오후 10시부터 23일 오전 8시) 도민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3명은 원광대병원에서 감염됐고, 2명은 경기도 하남 8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모두 234명이 됐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 환자의 휴대전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와 신용카드 결제 기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원대병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 도는 구성원과 환자 등 2천600여 명을 상대로 전수 조사했다.

도는 "이번 원대병원발 확산과 관련해 간호사인 181번 확진자가 지난 18일 처음 인지됐지만 최초 환자는 아니다"며 "다른 경로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 36명이 무더기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이날 0시를 기해 도내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됐다"며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면 잠복기를 고려해 이번 주 수요일 이후 확산세가 다소 꺾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