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313명→343명→363명→386명) 3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이 185명, 비수도권이 70명이다. 서울 105명, 경기 58명, 인천 22명, 전북 15명, 강원 12명, 경남 11명, 충남 9명, 전남 9명, 경북 6명, 광주 5명, 부산 3명 등이다.
서울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과 관련해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이날 낮 12시까지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또 ▲ 마포구 유학생 모임(누적 8명) ▲ 서초구 사우나(41명) ▲ 강서구 병원(28명) ▲ 도봉구 청련사(29명) ▲ 서울대어린이병원(11명) 등 여러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과 강원권의 확진자 수 추세를 보면 곧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관계 부처와 지자체들이 거리두기 단계 기준과 다른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제적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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