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원 선발제도 개선 등 교육현안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충북도의회, 교원선발제 개선 등 현안 대책 촉구
20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상원 의원은 "(농촌지역의 안정적인 교사 수급 등을 위해) 특정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할 교사를 뽑는 지역 교사 임용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교사도 성적만으로 뽑을 것이 아니라 지역에 근무하려는 의지, 인성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국기 의원은 "정규직과 비교해 상대적 약자인 기간제 교사들의 담임 비율이 높다"며 "정규 교사들의 담임을 회피하면서 기간제 교사들에게 떠넘기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김영주 의원은 "사이버 폭력이 올해 발생한 학교 폭력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스마트 폰, 인터넷 사용이 늘면서 사이버 폭력이 다양화되고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수완 의원은 "교육청이 건물의 안전진단을 하면서 개축 대상인 D등급을 잘 지정하지 않는다"며 "건물 안전도가 C등급에서 D등급으로 넘어가는 기준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벽체에 균열이 생긴 음성 매괴고의 사진 등을 제시하며 노후하거나 안전진단 하위 등급을 받은 건물에 대한 개축계획 등의 조속한 수립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