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SON과 나, 둘 다 리더가 되는 중… 우승 바라”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포 해리 케인이 파트너 손흥민을 극찬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수확하며 레스터 시티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아직 우승을 논하긴 이르지만, 곳곳에서 토트넘의 리그 제패를 예상 중이다.

토트넘의 호성적엔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이 컸다. 올 시즌 유독 빼어난 합을 자랑하고 있다. EPL 8경기에서 손흥민이 넣은 8골 중 7골을 케인이 도왔다. 물오른 호흡에 케인은 7득점 8도움, 손흥민은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케인이 손흥민과의 찰떡 호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케인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 둘 다 선수 경력에 있어 우승 트로피를 원하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둘 다 나이가 조금씩 먹었고, 팀의 리더가 되어 가고 있다. 손흥민도 확실히 그런 역할과 책임을 맡고 있다. 우린 오랫동안 함께 뛰었기에 서로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인과 손흥민은 2015년 여름부터 한솥밥을 먹고 있다. 합을 맞춘 지만 6년째다. 케인은 손흥민과 오랜 기간 함께 하고, 서로를 잘 알고 있는 게 올 시즌 활약으로 나타난다고 봤다.

나아가 손흥민의 활약이 팀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칭찬했다. 케인은 “손흥민은 많은 골을 낚아챘고 기회를 창출해왔다. 팀으로서도 굉장히 좋은 일이다. 만약 우리가 경기당 2~3골을 넣는다면 우린 대다수의 경기에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9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케인과 손흥민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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