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현장행정으로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

경기 고양시가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현장 행정으로 정부 주최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연이어 받았다.

'아이디어 발굴·적극 행정'…고양시, 대통령상 잇단 수상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국무조정실·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심카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

특별교부세 1억원도 확보했다.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가 창의적이고 적극 행정을 발휘한 좋은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야외 선별진료소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고양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 운영을 결정한 뒤 사흘 만에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타 지자체는 물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는 등 K-방역을 선도한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당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표준 운영 모델로 채택되기도 했다.

고양시는 앞서 이달 초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올해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선정심사'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운영한 제안제도 실적을 심사했다.

고양시는 모바일 등으로 손쉽게 제안하는 '한 줄 아이디어' 창구를 활용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 아이디어를 담았다.

또 전문가를 통해 제안 교육과 컨설팅, 우수제안 보완 등 숙성과정을 거쳐 실현성을 높였다.

특히, 우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시부서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제안 평가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우수제안의 등급을 심사하는 고양시 제안심사위원회에 시민 참여 비율을 높였다.

고양시는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중앙 우수제안' 심사에서 시민 제안 1건이 대통령상을, 고양시 공무원 제안 2건과 시민 제안 1건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0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 제안 심사 결과'에서 고양시 공무원 제안 1건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아이디어 발굴·적극 행정'…고양시, 대통령상 잇단 수상
대통령상을 받은 시민 제안은 초등학교 입구 도로와 인도의 경사로를 개선해 휠체어와 장애인 스쿠터, 유모차 등의 보행에 장애를 없애자는 것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공무원 제안은 정부양곡 판매방식 개선이다.

매월 행정기관에 방문 신청하는 수급자의 번거로움 등을 눈여겨본 직원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식을 제안하며 선정됐다.

이재준 시장은 "현장에 더 귀 기울이고 공감해 더 많은 제안을 발굴하고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면서 "열린 사고로 적극 행정을 펼쳐 시민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