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동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1명 증가
코로나로 격리된 순천 마을서 3명 추가 확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전남 순천시 별량면 한 마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19일 방역 당국은 순천 133∼135번째이자 전남에서는 313∼315번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신규 확진자 3명이 집단 감염으로 인해 코호트 격리 중인 마을의 주민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마을에서는 이달 17일에 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에는 이웃 8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마을 전체가 코호트 격리됐다.

19일 오후 11시 기준 마을 관련 확진자는 누적 15명으로 늘었다.

지역 확산의 주요 감염 원인 중 하나인 조례동 목욕탕과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도 이날 1명 증가했다.

순천 132번(전남 312번)인 이 확진자는 조례동 목욕탕 관련 10번째 감염 사례이다.

지역 감염이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하자 순천시는 20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한 이후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