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5년간의 협상을 거쳐 영국에서 문화재 68점을 돌려받았다.

19일 인민일보 해외판에 따르면 관창(關强) 중국 국가문물국 부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문화재를 성공적으로 환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68점에는 춘추전국 시기부터 청나라 때까지의 청동기와 도기, 자기 등이 포함됐다.

이 문화재는 1995년 영국 경찰이 국제 문화재 범죄조직으로부터 압수한 것으로 협상 끝에 25년 만에 중국에 돌아왔다.

중국 누리꾼들은 자국 문화재의 귀환 소식을 반기며 "영국 경찰에 감사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이 문화재를 반환한 것을 최근 강물에 빠진 중국 여성을 스티븐 엘리슨 충칭(重慶) 주재 영국 총영사가 구조한 일과 연결한 누리꾼도 있었다.

그러나 일부는 영국이 과거 중국을 침략하고 문화재를 약탈한 것을 지적하면서 대영박물관이 소장한 중국 문화재를 반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