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복, 보호 장갑 등 민간의 안전보호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시설이 건립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전북 익산 에코융합섬유연구원에서 '안전보호 융복합섬유 기술지원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 고성능 안전복, 보호 장갑 등 개발을 지원하는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술지원센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부와 전북도, 익산시가 함께 145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건립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전보호 제품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527억 달러에서 2025년 925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 기업이 생산하는 고품질 제품과 중국 기업 등이 생산하는 범용제품으로 양분돼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기업이 기술지원센터를 활용해 고품질 안전보호 제품을 개발·생산하면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웃도어 전문 의류업체인 블랙야크는 전라북도, 익산시, 에코융합연구원과 안전복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투자 및 행정·기술적 지원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고성능 안전복·보호장갑 개발 위한 기술지원센터 건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