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낮췄는데도…" 부산 북항마리나 사업자 3차 공모도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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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는 "16일 마감한 마리나 시설 민간 운영자 3차 공모도 참여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올해 4월과 7월에 시행한 1, 2차 공모도 참여를 희망한 사업자가 없어 모두 유찰된 바 있다.
항만공사는 3차 공모에서는 운영 시설을 분리하고, 임대료를 매출액에 연동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민간사업자의 초기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에 마리나 운영 경험을 가진 업체가 적은 점을 고려해 마리나업 수행 법인의 지분 참여 비율을 종전 30%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완화해 진입 문턱도 낮췄지만, 사업자 선정에 실패했다.
항만공사는 3차 공모까지 유찰됨에 따라 수의계약, 제안 입찰, 추가 공모 등 다양한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지역에 들어서는 북항 마리나는 부산항만공사가 직접 투자해 시설을 지은 뒤 민간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2만6천여㎡ 부지에 클럽하우스를 포함한 2만1천여㎡ 규모 지상 7층 건물과 96척을 수용하는 요트계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2022년 1월에 마리나를 준공하고, 그해 상반기 본격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