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전날 모더나 백신 환호서 숨고르기…보합권 등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척 소식에 상승했던 전날 장세에서 한발 벗어나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7% 내린 6,365.3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04% 하락한 13,133.47로 장을 끝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1% 상승한 5,483.00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3,468.48로 0.07% 올랐다.

전날 미국 제약사 모더나에서 나온 코로나19 백신 희소식에 상승했던 시장은 이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여기에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에서 계속 확산하는 데다 미국 의회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까지 큰 경기 부양책을 통과할 것 같지 않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AFP 통신에 "오늘 약세는 단기 과매수 포지션에서 철회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