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반구대암각화 관리 방안 연구 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18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반구대암각화 보존 실태,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반구대암각화는 선사인이 가로 10m, 세로 4m 크기의 자연 입석에 고래와 호랑이, 사람 등 300여 점을 그린 바위 그림으로 50년 전 발견된 국보 제285호다.

그러나 발견되기 전 암각화가 포함된 유역에 울산시 상수원인 사연댐이 만들어지면서 댐에 물이 차면 침수되고 물이 빠지면 노출되는 '자맥질'이 반복되면서 암각화의 훼손이 심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과 수자원공사, 울산시청에 울산 물 문제 해결과 암각화 보존을 위한 투트랙의 대안을 제시하고, 이후 사연댐 수문설치 용역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등 암각화 보존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와 함께 반구대암각화 보존 실태를 파악하고, 다시 한번 근본적인 보존 대책을 강구하게 된다.

이 의원은 오는 12월에는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관련 주제로 2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반구대암각화 발견자인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 소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좌장인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 발제자로 김호석 화백과 울산대 전호태 교수, 토론자로 동국대 강태호 명예교수, 이수군 전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 의원을 비롯해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위원장 및 위원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