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낯선 사람이 카톡으로 "돈 보내줘" 하면 사이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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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대화 상대가 카카오톡으로 말을 걸면 해당 채팅방에 창이 뜨고, 입장 후 대화창 상단에는 금전 요구에 대한 주의사항이 나온다.
상대방이 국내 번호 가입자라면 주황색 경고성 프로필 이미지가, 해외 번호 가입자라면 주황색 지구본 프로필 이미지가 각각 뜬다.
다만, 국내 번호 가입자 중 카카오톡을 장기간 사용 중인 이용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사용 기간이 짧더라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출 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외 번호뿐 아닌 국내 번호 가입자 가운데 가족·친구 등 지인을 가장해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수법이 늘어 강화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톡 이용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