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나흘 연속 2만2000명대 유지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전국에서 442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와 누적 사망자가 3만3931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 74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69명,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에서 20명의 사망자가 추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책본부는 지금까지의 자국 내 코로나19 치명률을 1.72%로 집계했다.
이날 러시아 전체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2410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확진자는 197만101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4일 이후 줄곧 2만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 방역당국은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방역 제한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고등교육부는 모스크바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교육부 산하 대학들에 내년 2월6일까지 원격수업을 지시했고, 모스크바는 이달 22일까지로 예정됐던 중·고교 학생들의 원격수업 조치를 12월6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식당·카페 등의 요식업체들과 나이트클럽·가라오케 등 기타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영업을 금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