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국 병원 정보화 실태조사…"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보건복지부는 내달 11일까지 전국 의료기관 570곳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정보화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보건의료가 융합하는 산업 흐름과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의 시행에 따라 국내 병원의 정보화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 내용은 데이터 기반의 보건의료정보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조사 내용은 ▲ 정보화 기반 ▲ 정보화 현황 ▲ 진료 활용체계 ▲ 연구 활용체계 등이며, 이메일·방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대한병원정보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 관리사협회가 수행하며, 결과는 내년 3월 발표된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의료기관 종별 보건의료정보 현황 및 수준 등을 파악할 수 있고, 국내 보건의료 정보화 수준을 외국과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조사 내용은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보건의료정보정책 수립, 보건의료데이터 발전 전략 등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