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경북 북부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3분께 경북 청송군 청송읍 금곡리 한 주택에서 난 화재가 산불로 번졌다.

불은 산 0.2㏊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진화 현장에 산불진화차 2대, 소방차 6대를 비롯해 소방관 30여명, 공무원 30명, 전문진화대 45명 등 100여명이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창고에 붙은 불씨가 산에 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후 7시 19분께 22㎞ 떨어진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에서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4대, 산불진화차 3대와 공무원 26명, 전문진화대 48명, 특수진화대 18명, 소방 10명, 의무소방대 60명, 남부지방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8명, 기타 17명 등 179명을 출동시켜 불을 끄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45분 기준 약 90%가 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로 인한 대피령이나 인명피해는 없다.

경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빨리 완전히 불을 끄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남은 불씨까지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청송·안동서 산불 잇따라 발생…"큰 불길 잡아"(종합)
(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