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백 인기에 동백전 발행액 1조 2천억 돌파
예산 소진 부산 동백전 17일부터 캐시백 중단…내년 초 재개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사용할 경우 일정 금액을 되돌려주는 캐시백이 오는 17일부터 연말까지 일시 중단된다.

부산시는 동백전의 캐시백 예산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17일 0시부터 연말까지 캐시백 지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예산 사정에 따라 17일 전이라도 캐시백 지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기존에 적립된 캐시백은 이전처럼 사용할 수 있다.

17일부터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충전금 잔액은 동백전 앱이나 동백전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이 가능하다.

캐시백은 예산이 다시 배정되는 내년 초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출시된 동백전은 캐시백으로 인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4개월여 만에 동백전 발행 목표액 3천억원이 달성됐고, 9개월 만에 1조원을 넘기며 지난 12일 1조2천억원을 돌파했다.

이윤재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내년에는 신규 예산 확보, 사업자 재선정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기능과 혜택으로 사랑받는 동백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