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째 최대치 경신…2만2천명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2만2천702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90만3천25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경신된 역대 최대치(2만1천983명)를 하루 만에 넘어선 것이다.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인도, 브라질,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391명 늘어난 3만2천834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에선 지난달 9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1만2천126명)가 그때까지 최대치였던 지난 5월 11일 신규 확진자 수(1만1천656명)를 추월한 뒤 계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현재 지역에 따라 5~65% 수준의 집단면역이 형성됐으며, 모스크바의 경우는 주민의 24~25%(약 300만 명)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