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 야생조류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검사 중
경북 구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구미시 해평면 낙동강에서 지난 13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중간검사한 결과 H7형 AI 항원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항원이 고병원성인지를 확인하는 데는 3∼5일이 걸릴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채취지점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를 강화했다.

또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더욱 철저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