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트럼프 "어느 행정부 될지 누가 알겠냐"…대선 패배 가능성 인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백신 개발 성과 기자회견 개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재선 패배 가능성을 인정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백악관 백신개발팀인 '초고속 작전팀'의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간에… 어느 행정부가 될지 누가 알겠느냐, 나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이 행정부는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바이든 당선인이 자신을 뒤이을 수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패배를 거의 인정할 뻔했지만 직전에 멈췄다고 평가했고, dpa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실수하며 백악관에 그리 오래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거의 시인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분간 진행된 회견 후 취재진이 선거 패배를 인정하느냐고 외치며 질문했지만 이에 답하지 않고 문답 없이 자리를 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중·일 갈등에 中 저장성에 갑자기 등장한 '서울 거리' 이유는?

      일본 홋카이도를 본떠 조성한 중국 저장성의 한 인기 관광지가 최근 일본어 간판을 모두 철거하고 한글 간판을 내거는 일이 발생했다. 깊어가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현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 콘셉트까지 바꿔 놓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11일(현지시각)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저장성 닝보시 썬위 호수 일대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은 1분 4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 초반에는 가게 간판, 사진 촬영용 구조물, 안내판까지 모두 일본어로 꾸며진 '홋카이도풍 거리' 모습이 등장한다.상가 외벽에는 '홋카이도'라는 일본어 표기가 큼지막하게 걸렸고, 주변에도 일본식 조형물이 즐비해 관광객들의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발목까지 쌓인 눈까지 더해 얼핏 보면 실제 홋카이도 거리를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였다.그러나 영상 후반은 전혀 다른 풍경으로 일본어 간판이 흔적을 감춘 자리에는 '서울 명동의 눈', '서울특별시', '서울 첫눈' 등 한글 표기가 새로이 걸렸다. 관광객들은 새롭게 조성된 '서울 거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중국 매체들은 이 일대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인증샷 명소'라고 소개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100원→휴지→테니스공…물물교환 17번 만에 '기아차' 잭팟

      싱가포르에서 단돈 10센트(약 100원)로 물물교환을 통해 자동차 한 대를 손에 넣은 남성이 화제다.지난 7일(현지시간) 머스트쉐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마이클 콜린스(26)는 10센트를 가지고 42일 동안 17번의 물물교환을 거쳐 기아 차량의 오너가 됐다. 그는 10센트를 휴지 반팩과 바꿨고, 휴지는 테니스공과 교환됐다. 이후 우산, 향수, 빈티지 시계, 냉장고, 명품 가방, 아이폰17 등을 거쳐 2500싱가포르달러(약 280만원)에 달하는 가치의 드론과 희귀 '원피스 트레이딩 카드'를 갖게 됐다.콜린스는 이후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에서 4500싱가포르달러(약 500만원)에 올라온 빨간색 기아 승용차를 발견했다. 그는 협상 끝에 3000싱가포르달러(약 340만원)까지 가격을 내렸고, 판매자는 결국 돈 대신 물건을 받는 거래를 승인해 콜린스는 해당 차량을 갖게 됐다.콜린스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석사 과정을 밟으며 취업을 준비하던 청년이었다. 졸업 후 글로벌 기업 입사를 앞두고 있었다.그러나 2024년 그는 "나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1년간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부모 또한 그의 결정을 지지했다고 한다.콜린스는 "자신만의 일을 하려면 어느 정도 두꺼운 낯짝이나 뻔뻔함이 필요하다"며 "다른 사람들도 재미있는 일에 더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그는 "최종적으로 얻은 차량을 다시 10센트에 내놓을 계획"이라며 이색 프로젝트를 예고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멕시코도 관세 인상…韓·中 등 최대 50%

      멕시코가 한국, 중국 등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자동차와 기계 부품 등 ‘전략 품목’으로 지정된 수입품 관세를 내년부터 인상한다.멕시코 상원은 10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일반수출입세법 정부 개정안을 찬성 76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 처리했다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최종 서명하면 개정안은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셰인바움 정부는 지난 9월 자동차 부품, 철강·알루미늄, 플라스틱, 가전, 섬유 등 17개 전략 분야 1463개 품목에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범위에서 최고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초기 구상안은 품목별 0~35%의 기존 관세율을 최대 50%까지 높이는 내용이었다.하지만 하원 경제통상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기업들 의견이 반영돼 일부 완화됐다. 현지 언론은 “최종안은 대부분 품목에 20~35% 관세를 매기고 극히 일부 품목에만 최소 5%에서 최대 50% 관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보도했다.관세 부과 대상국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나라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중국이다. 최근 10년간 중국·멕시코 간 교역액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멕시코의 대중 무역적자는 약 120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관세 인상안이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재협상 논의를 앞두고 중국과 거리를 두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멕시코를 상대로 무역 흑자를 기록해온 한국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한국은 120억달러가량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임다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