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이 '나홀로 TF'로 망신 주기 논란을 빚은 창의개발TF(태스크포스)를 결국 폐지하기로 했다.

경기 광주시장, 망신주기 논란 '나홀로 TF' 연내 폐지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13일 "신 시장이 오늘 노사간담회 자리에서 창의개발TF 운영을 연내에 마무리 짓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 시장은 지난 7월 6일 창의개발TF를 만들고 정년 1년을 앞둔 A 과장을 팀원으로 인사발령했다.

그가 발령받은 창의개발TF 사무실은 시의회 건물 지하 민방위대피실 옆 전산교육장으로 TF 팀원도 A 과장 1명뿐이었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는 "신 시장이 '지시사항 미이행'을 이유로 A 과장을 창의개발TF에 발령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창의개발이라는 명칭을 붙여 징계 성격의 공무원 길들이기, 망신주기 인사를 했다"며 TF 운영 철회를 요구해왔다.

A 과장은 노조의 요구에 따라 16일부터 시청 건물 3층으로 옮겨 TF 폐지 때까지 근무한다.

경기 광주시장, 망신주기 논란 '나홀로 TF' 연내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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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