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현대로보틱스, 공유주방 업체 먼슬리키친과 ‘공유주방 외식 디지털 전환(DX)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3사는 공유주방 외식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과 공유주방 전용 로봇 개발, 이를 적용한 새로운 종류의 외식 서비스 시범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의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과 현대로보틱스의 협동 로봇, 먼슬리키친의 경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공유주방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와 KT가 공동 개발한 로봇을 먼슬리키친의 외식 관리시스템에 연동해 서빙 업무와 조리를 자동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국 먼슬리키친의 공유주방 ‘먼키’ 매장으로 확대한다. 먼슬리키친의 공유주방은 특정 공간에 다양한 외식 사업자들이 입주해 주방을 공유하는 형태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공유주방의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외식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