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대1 청약경쟁률' 하남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 당첨 최고 79점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잇달아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이 나오면서 당첨 가점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도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84㎡A 기타경기와 기타지역의 최고 가점이 79점을 기록했다.

이 주택형 최저 당첨 가점도 기타경기(74점)와 기타지역(72점) 모두 70점을 넘었다.

이 단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해당해 공급 물량의 30%는 하남시 2년 이상 거주자(해당지역), 20%는 하남시를 제외한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기타경기), 50%는 서울·인천과 경기도 2년 미만 거주자(기타지역)에게 돌아갔다.

84㎡B 기타경기(75점)와 기타지역(79점), 114㎡A 기타경기(74점)와 기타지역(78점), 114㎡B 기타지역(70점)도 최고 당첨 가점이 70점을 넘겼다.

이들은 모두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인 69점이 당첨 최저점이었다.

통상 청약가점 70점이면 수도권에서 당첨 안정권으로 분류되지만, 청약 광풍이 확산하며 가점도 동반 상승해 70점도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 되고 있다.

이 단지 당첨 최저점은 114㎡A 해당지역과 114㎡B 해당지역에서 기록한 58점이었다.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는 하남 감일지구에서 공급하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이자, 이 지역에서 유일한 주상복합아파트다.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천636만원으로 책정돼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5일 진행된 이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404.7대 1에 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