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분기 흑자전환…"4분기 실적 개선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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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순이익 2분기 대비 흑자 전환
▽백화점·까사미아 '선전'…면세점 적자 축소
▽영업이익·순이익 2분기 대비 흑자 전환
▽백화점·까사미아 '선전'…면세점 적자 축소
신세계, 2분기 대비 이익 '흑자전환' 성공
당기순이익도 9억원으로 2분기(순손실 1079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순이익 521억원)보다는 98.4% 줄었다.
다만 이익 개선 수준은 증권가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02억원이었다.
3분기 매출은 1조2144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9.7%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3분기보다는 24.2% 줄었다.
신세계는 "국내 유통시장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인천공항 등 면세점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상황을 감안하면 빠른 회복세"라며 "3분기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과 더불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빠르게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기댈 언덕'은 백화점…면세점 적자 줄였다
신세계백화점의 별도 기준 매출은 3638억원으로 2분기보다 2.8%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도 5.5% 줄어드는 데 그쳤다. 3분기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2분기보다 96.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4.6%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등 '지역 1번점' 전략을 기반으로 한 대형 점포의 실적 선도로 실적 회복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타임스퀘어, 강남점 리뉴얼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과 업계 최초 미술품 상시 판매 등 VIP고객에 나선 점 등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연결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가 2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면세점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 가구업체 까사미아는 적자폭을 축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은 3338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7.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52% 신장했다.
센트럴시티도 3분기에 영업이익 140억원을 거둬 2분기(영업손실 25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 면세품 내수판매 및 제3자 반송 허용 등에 힘입어 적자 규모를 줄였다. 3분기에 2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분기(영업손실 370억원)보다 적자 규모를 100억원 넘게 축소했다.
가구사업을 하는 까사미아는 코로나19 속 '집콕' 트렌드로 영업손실 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10억원 준 20억원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4분기에는 본격적인 백화점 매출 신장을 중심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영업요율 적용,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및 해외패션 매출 확대, 까사미아의 지속적 외형 성장까지 더해져 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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