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만에 2500억 판 LG생건…K뷰티·패션 신기록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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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군제 K뷰티·패션 선전 [이슈+]
▽ 알리바바 11·11 쇼핑축제서 한국 화장품 신기록
▽ LG생활건강 '후', 10억위안 클럽 가입
▽ 알리바바 11·11 쇼핑축제서 한국 화장품 신기록
▽ LG생활건강 '후', 10억위안 클럽 가입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뷰티 대표기업인 LG생활건강의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와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다수 브랜드들이 모두 지난해 행사 매출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LG생활건강은 후·숨·오휘·빌리프·VDL·CNP 등 6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15억5만위안(약 2526억원)으로 역대 알리바바 쇼핑행사 중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행사 당시보다 174% 신장했다.
LG생활건강은 "후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에스티로더, 랑콤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며 "후의 대표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지난해보다 200% 증가한 76만세트가 팔려 티몰 전체 카테고리 중 매출 기준 화웨이,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숨 매출은 92% 뛰어 국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오휘(매출신장률 783%), CNP(156%), 빌리프(153%), VDL(7%) 등 선전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법인 기준) 역시 지난 1~3일에 진행된 1차 행사에서 이미 지난해 행사 매출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인기를 끈 제품은 보습, 미백 기초제품 등이었다. 사전 예약 매출이 307% 증가하며 행사 시작부터 수요가 몰렸다는 설명이다.
닥터자르트 관계자는 "지난해 '티몰 글로벌 2019 글로벌 파트너스 서밋'에서 '1억 위안화 브랜드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열린 6·18 쇼핑축제에서 전년 대비 180% 매출 신장을 기록한 바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매년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광군제 행사 기간 역대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행사기간 4억7500만위안(8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이랜드그룹은 전했다.
특히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가 매출 1억위안(168억원)을 돌파해 티몰 여성복 카테고리에서 한국 브랜드 중 처음으로 최초로 20위권 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랜드의 매출은 80% 뛰면서 티몰 내 복종 순위가 16계단 상승했다.
아동복 브랜드 ‘포인포’의 경우 티몰 아동복에서 7위에 올랐다. 알리바바가 행사를 시작한지 30분 만에 16개 상품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랜드그룹은 "성과의 비결은 이랜드가 중국 진출 이후 26년간 모은 빅데이터"라며 "O2O(온·오프라인) 재고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과 물류 통합 시스템을 통해 당일 배송률을 47%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완전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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