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재단 이사장이 상습 폭언·폭행" 교직원이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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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중구 한 고등학교 교직원 A씨는 최근 해당 학교 이사장인 B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2013년부터 최근까지 B씨의 잦은 폭력과 욕설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성으로 시작된 B씨의 언어적 폭행이 시간이 지나면서 뺨을 때리는 등 물리적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살을 빼라고 강요하거나 신체 비하 발언도 했다고 설명했다.
B씨가 전·현직 교장을 폭행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교직원들에게 수시로 사직서를 내라는 강요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B씨는 "직원들에게 폭행이나 폭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당시 상황을 파악한 뒤 B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