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일 광주시의원, 행정사무 감사서 지적
"국가인권교육원 광주 유치 무산…시, 용인 유치 몰라"
광주시가 민주인권기념파크 건립 사업과 함께 추진한 국가인권교육원 유치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의회 송형일 의원은 11일 행정사무 감사에서 "광주시가 그동안 유치 기획단(T/F)까지 만들면서 유치 의지를 표명했지만, 최근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에 경기도 용인시에 설립하기 위해 설계비 2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입지가 용인시로 정해질 때까지 광주시가 이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국가인권교육원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숙원 사업으로 연간 2만여명의 인권 교육을 담당할 기관이다.

광주시는 2018년 '인권교육원 유치 T/F'를 구성하고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건립 중인 민주인권기념파크 내 유치를 추진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