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토종 효모·유산균 활용 '무산소 발효 커피' 개발
SPC그룹은 11일 직접 개발한 토종 효모와 유산균을 활용해 '무산소 발효 커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무산소 발효는 커피 가공 과정에 와인 발효 방식을 적용해 수확한 생커피콩을 산소가 차단된 공간에서 장시간 발효하는 것"이라며 "기존 커피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향미를 끌어낸 커피로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대부분의 무산소 발효 커피는 커피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해 공급해왔고 가공이 어려워 생산량이 많지 않았다"며 "이번에 대량생산에도 품질 유지가 가능하도록 표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SPC그룹은 전국 3천400여 매장을 보유한 파리바게뜨에서 새로 개발한 발효커피를 활용해 블렌드 커피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70'을 출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