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서 폐기물 트럭-오토바이 충돌…10대 배달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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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수집용 트럭이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를 몰던 10대 배달원이 사망했다.

11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7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한 사거리에서 A(50)씨가 몰던 폐기물 수집용 트럭이 B(17)군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군이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트럭은 부평구청에서 부평공고 방향으로 좌회전을, B군의 오토바이는 굴포천역에서 부평구청 방향 직진을 하던 중 사거리에서 서로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은 배달 대행 업체 소속으로 당시 음식을 배달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할지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신호 위반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