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박람회서 '차이나머니' 과시…81조원 계약
중국이 5∼10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726억2천만달러(약 81조원) 규모의 구매의향 계약이 체결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중국 시장에 대한 외국 기업의 관심이 변함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6일간 수입박람회 행사장을 방문한 사람은 40만명에 가깝다.

행사장의 규모는 36만㎡로 지난해보다 3만㎡ 넓어졌다.

소비재가 가장 넓은 9만㎡ 전시 면적을 차지했으며 식품과 농산물 구역에 참가한 업체가 93개국 1천264개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미중 갈등이 본격화한 2018년부터 매년 수입박람회를 열면서 글로벌 기업을 불러 자국의 구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자국이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수호자라고 주장하면서 우군을 결집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속에 중국은 자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