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여전한 난관' 전망에 중국 증시 0.4% 하락 마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발표에 중국 증시가 10일 상승 출발했으나 백신 상용화까지 여전히 난관이 많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4% 오른 3,387.62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매도세가 강해지며 0.4% 하락한 3,360.15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1.10% 오른 26,301.48로 마감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항공과 여행 관련 주들이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코로나 시대 재택근무와 관련해 그간 상승세를 유지해온 텐센트, 알리바바, 샤오미 등 기술주의 주가는 급락했다.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의 우량주 300개 주가 동향을 반영하는 CSI300 지수는 전날 대비 0.55% 하락했다.

선전증시의 중소 기술주 전문 시장인 창업판 지수도 1.45% 떨어진 2,773.22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1.05% 하락한 13,993.34로 거래를 끝냈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희소식에도 코로나 감염자수 증가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계속되는 대선 결과 승복 거부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가 상승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