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 미끼로 200억대 투자 사기 40대 구속 기소
전주지검은 '고수익'을 미끼로 수십 명으로부터 투자금 수백억원을 끌어모은 뒤 잠적한 혐의(사기 등)로 대부업체 대표 A(49)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98명으로부터 24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원금과 수익금을 지불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데도 투자자들에게 '월 2% 가량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A씨가 수익금 분배를 차일피일 미룬 뒤 잠적하자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초 고소인은 36명, 피해액은 96억여 원이었으나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98명으로 늘면서 피해 금액도 눈덩이처럼 불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