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스웨덴 노벨재단 산하 노벨프라이즈아웃리치(Nobel Prize Outreach)와 함께 오는 17일 '과학자가 되는 길'(Being a Scientist)을 주제로 온라인 대중강연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201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슈테판 헬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장의 강연과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과의 대담, 온라인 청중과의 질의응답 등이 마련된다.
슈테판 헬 소장은 현미경 해상도를 기존보다 10배 가까이 높인 '초고해상도 형광현미경'(super-resolved fluorescence microscopy)'를 개발한 공로로 미국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 에릭 베치그 박사, 스탠퍼드대 윌리엄 머너 교수와 함께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강연은 노벨상 공식 채널(http://nobelprizedialogue.or.kr/)로 실시간 중계되며, 청중은 강연 중 채팅창으로 질문할 수 있다.
한민구 과기한림원장은 "과학자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연구의 즐거움과 보람, 과학연구의 가치 등을 전달하고자 대중강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오후 5시경 서울 중구 명동거리. 20대 여성 일본인 관광객 2명이 26인치 캐리어를 끌고 다니면서 스마트폰과 길거리를 번갈아 확인했다. 그들의 스마트폰 화면에는 국내 토종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인 네이버지도가 일본어로 표시된 채 떠 있었다. 정부가 구글이 요청한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가하면서 국내에서도 구글맵에 '길 찾기'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구글은 2006년부터 1 대 5000 축척 고정 밀지도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간 한국이 '구글 지도 예외 국가'로 분류돼왔던 이유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국내 지도앱을 쓰는데 만족하고 있으나 구글맵을 편히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구글맵을 쓰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10팀중 8팀 '네이버지도' 사용…"한국 필수 여행앱으로 알려져"국내에서 구글맵 '길 찾기' 기능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국내 토종 지도앱을 사용했다. 이들이 국내 토종 지도앱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 여행 '필수 앱'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었다. 일본에서 온 사기(19) 양과 히요리(18) 양은 "틱톡에서 구글맵을 한국여행할 때 사용하면 불편하다고 했다. 그래서 네이버지도를 사용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만에서 어머니와 함께 한국 여행을 온 20대 여성은 "다들 네이버를 쓰라고 추천해서 구글맵 대신 네이버지도를 쓴다"고 말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의 네이버지도 앱 사용성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 중 사용하는 앱 순위 1등은 56.2%를 차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4가 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오픈AI는 “전문가 작업에 최적화된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모델”이라며 AI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업용 AI 시장을 노린 행보로, 실제로 업무용 지표들은 경쟁 AI모델보다 우월하게 나왔다. 그러나 범용 지능에선 구글의 제미나이와 격차를 극복하진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날 출시한 GPT-5.4와 GPT-5.4 프로는 추론·코딩·AI에이전트 등 여러 개의 모델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에는 챗GPT에서 질문할 때는 GPT-5.2 사고 모델을, 코딩할 때는 GPT-5.3 코덱스 등을 따로 불러와야 했다. 이 회사의 범용 AI 모델 최초로 AI가 직접 브라우저를 검색·클릭하고 텍스트를 입력하는 ‘컴퓨터 활용’ 기능도 적용했다.AI가 마우스·키보드를 조작해 문서 작업·그래픽 편집을 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OS월드-인증에서는 75%의 성공률을 기록해 GPT-5.2(47.3%)를 훌쩍 뛰어넘었다.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엑셀 등 소프트웨어 업무를 AI로 할 때 뛰어난 작업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법률 서류·엔지니어링 설계·고객 지원 등 44개 직종의 업무 능력을 확인하는 GDPval 테스트에서도 GPT-5.4는 83%의 문항에서 전문가와 대등하거나 더 뛰어난 성과를 냈다.여러 웹사이트를 거쳐 검색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지문 1266개로 구성된 ‘브라우저컴프’ 지표에선 GPT-5.4는 89.3%로 구글 제미나이 3.1프로(85.9%) 앤스로픽 클로드 오퍼스4.6(84%)보다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코딩 문제해결 능력을 매기는 ‘SWE-벤치 프로 퍼블릭’ 지표 정답률도 57.7%로 제미나이3.1프로(54.2%)를 상회했
거대 유전자 인공지능(AI) 모델이 등장했다. AI가 ‘생명의 설계도’인 DNA 자체를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의학이 풀지 못한 난제를 해결하고, 난치병 치료제 개발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유방암 유전자 찾아내미국 아크연구소와 엔비디아·스탠퍼드대 등 공동 연구팀은 지난 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유전자 파운데이션 모델 ‘이보(Evo)2’를 공개했다. AI 모델은 인간과 박테리아, 식물 등 12만8000종 생물의 DNA 염기서열 9조3000억개를 학습했다. 생명체 전반의 진화 패턴을 한 모델에서 이해할 수 있는 유전자용 거대 AI이라는 의미다.이보2는 한 번에 최대 100만개의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다. 기존 모델이 수천~수만개 수준의 짧은 구간만 분석할 수 있던 것과 비교하면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멀리 떨어진 유전자 간 상호작용까지 이해할 수 있어 생명체 작동 원리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패트릭 차이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는 “합성생물학의 GPT가 등장한 것”이라며 “자연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연구팀은 이 모델을 활용해 유방암 유전자(BRCA1) 변이가 실제 질병을 일으킬 확률을 90% 이상 정확도로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BRCA1 유전자는 변이 종류가 수천 가지로 다양해 어떤 변이가 실제 암을 유발하는지 확인하려면, 세포·동물 실험 등을 통해 장기간 검증해야 한다.반면 이보2를 활용하면 유전자 변이를 미리 분석해 질병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은 변이를 빠르게 선별한다. AI가 신약개발과 유전질환 연구 속도를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