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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1.5로 격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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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산세 조금 더 억제할 필요 있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이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이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0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지금 (확진자 발생) 추이대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계속 올라가기 시작하면 2~3주 뒤에는 (거리두기) 격상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손영래 반장은 구체적인 거리두기 단계별 격상 기준을 설명하면서 "수도권은 현재 하루 평균 7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 외 지역은 대전·충청을 제외하면 5명 이내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전·충청 역시 12~13명에서 왔다 갔다 하는 수준이라 1.5단계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면서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릴 필요성은 떨어진다"고 전했다.

    손영래 반장은 그러면서 "최근의 발생 양상으로 볼 때 확산세를 조금 더 억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4주 정도 (동향을 보면)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감염 재생산지수) R 값을 관찰해보면 1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생산지수란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통상 이 숫자가 1을 넘어서면 역학조사나 방역 대응이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워진다.

    그는 "현재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추적하고 격리하는 '억제' 속도보다는 '확산' 속도가 약간 빠른 편"이라며 "아주 큰 집단감염이 나온다기보다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추적을 더 빨리하거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면 코로나19를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13일부터 마스크 과태료 의무화 등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면 R값 자체를 1 이하로 안정화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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