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귀한 몸'…평균 낙찰가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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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지난달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월별 기준으로 지난달 역대 최고 평균 낙찰가율(111.8%)을 기록했다.
낙찰된 서울 아파트 건수는 44건에 불과해 전국에서 낙찰된 주거시설(2천255건)의 2%에 불과하지만, 낙찰가 총액(448억원)으로 보면 10%를 넘었다.
서울아파트의 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도 지난 6월 68.8%에서 지난달 74.6%로 4개월 연속으로 높아졌다.
지지옥션은 "서울 아파트는 월별 진행 건수가 지난 4개월째 60건도 채 안 되는 품귀를 빚고 있다"며 "물건은 부족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다 보니 낙찰률이 역대 최장인 4개월 연속 70%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법원경매가 진행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63㎡는 29억1천만 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118%에 달했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3차 우성아파트 전용 85㎡에는 33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