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에 '사회혁신 전주' 개소…청년 문제 활로 찾는다
청년들의 지역 이탈 등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해 해결책을 찾는 공간인 '사회혁신 전주'가 6일 문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개소한 '성평등 전주'에 이은 두 번째 지역거점 소통 협력공간이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은 이날 성매매 업소 집결지였던 덕진구 서노송동 현장에서 개소식을 했다.

총 43억원을 투입한 '사회혁신 전주'는 지상 5층에 연면적 2천260㎡ 규모로 카페, 라운지, 도서관, 회의실, 협업공간 등을 갖췄다.

주로 사회혁신가들이 교류하고 8개의 입주단체가 공유하는 공간들로 꾸며졌다.

'사회혁신 전주'는 오는 20일까지 3층 사무실과 1층 카페에 입주·입점할 시민 또는 단체를 모집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개소식에서"60년 넘게 존속해온 성매매 집결지를 문화예술로 재생하고 여성 인권과 사회혁신의 거점 공간으로 만든 것은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혁신은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과 도전에서 나오는 만큼,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더 새롭고 혁신적인 전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