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기구 제조업체 제일전기공업, 이달 코스닥 입성

배선기구 제조업체 제일전기공업이 이달 하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제일전기공업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상장 계획을 밝혔다.

1955년 설립된 제일전기공업은 주로 가정용 전기 배선기구 등을 만들어온 기업이다.

스마트 배선기구 개발을 시작으로 분전반, 차단기 등 스마트홈(가정 자동화)에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국내 주요 건설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앞으로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홈 시장에 대응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개발해 향후 매출을 견인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는 "미국의 허벨, 프랑스의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해외 글로벌 기업과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늘려 스마트 배전기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90만주(신주 145만주, 구주 145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5천∼1만7천원으로 공모 금액은 435억∼493억원이다.

제일전기공업은 공모 자금을 시설 투자에 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1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18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오는 26일에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