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8천㎡ 공간 확보되면 장애인체육관·문화시설도 확충

경기 용인시는 '용인미르스타디움' 활성화를 위해 스타디움 부지의 용도변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용인시, 미르스타디움 용도변경 추진…업무·수익시설로 활용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시가 3천146억원을 투입해 2018년 1월 처인구 삼가동 28-6일대 22만6천㎡ 부지에 지은 체육시설이다.

천연잔디 축구장, 육상장(8레인), 투척장, 도약장을 갖췄다.

시는 미르스타디움의 용도를 현재의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경우 건폐율이 20%에서 70%로, 용적률이 100%에서 450%로 상향 조정돼 업무 및 수익시설 용도로 건축물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용도변경으로 확보되는 건축가능 면적(5만8천㎡)에 새로운 문화복지시설을 짓거나 기존의 비어있는 사무실을 수익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4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한 뒤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말께 용도변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도가 변경되면 장애인체육관이나 각종 문화시설을 설치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미르스타디움의 활용성이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년 경기도민체전 유치를 추진 중인 용인시는 미르스타디움 육상경기장을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2종 경기장으로 공인받기 위해 대한육상연맹과 협의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