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납품비리 사과…뼈를 깎는 자성"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학교 물품 납품 비리와 관련해 5일 교육청 공무원 12명(구속 2명·불구속 10명)이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사과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자성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고 고강도 대책 방안을 마련해 전남교육청의 청렴 도약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장 교육감은 "당초 이번 건을 수사 의뢰했던 것은 청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였으나, 본의 아니게 도민과 교육 가족, 열심히 맡은 바 직무에 충실히 하는 대다수 공직자에게 우려를 안겨준 데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 수수 혐의로 전남도교육청 공무원 8명(2명 구속·6명 불구속)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공무원 4명(불구속)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남 지역 학교 62곳에 암막 롤스크린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뇌물과 향응을 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